이스라엘은 하마스 조직의 남부 침입 공격이 있은 지 2일 뒤인 9일부터 가자 지구에 '완전한 포위' 작전을 펴 이전의 봉쇄 조치가 몇배나 강화돼 식수, 식품 및 전기와 연료 외부반입과 지원이 완전 중단되었다.
밖으로 나갈 길이 완전히 막힌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은 연일 계속돼 4000명이 사망한 가운데 국제 구호물자마저 들어올 수 없어 230만 가자 팔인의 인도주의 위기는 극심해졌다.
그러다 '완전 포위' 13일 째인 21일 처음으로 20대의 유엔 구호품 트럭이 가자로 들어갔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귀국길에 가자 봉쇄의 두 주역인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의 라파 통과점 통해재개 이견을 중재 해소시켰으며 20일 첫 차량대열이 가자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가 더 지나 첫 20대가 들어간 것이다. 라파 앞 시나이 쪽 지역에는 구호물품 트럭이 100대가 넘게 3000톤의 물품을 싣고 기다리고 있었다.
21일 첫 트럭 진입 후 유엔 구호 관계자는 "지금 필요한 양의 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완전 포위 조치 전 16년 간의 봉쇄 기간에도 하루 100대의 구호 트럭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특히 식수 등 물 공급이 문제로 가자인들은 1인 하루 3리터의 물로 버티고 있는데 세계 하루평균 필요량은 100리터 정도다.
이집트가 봉쇄 담당 지역으로 유일한 가자 출입 지역이 된 라파 부근에 이스라엘은 그간 공습을 계속했으며 21일 구호품 중 연료는 제외시켰다.
포위 전 가자는 필요 전기의 16%만 자체 생산하고 이스라엘에 전기를 의존하고 있었다. 포위 조치 며칠 만에 가자의 유일한 발전소는 연료 부족으로 가동을 중지했으며 주민들은 개별 발전기에 쓸 연료가 부족해 거의 전기 없이 살고 있다. 전기 부족은 특히 병원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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