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세사기특별법 보완 나서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수원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만나 "전세금 회수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와 경기도당,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회, 전세사기 피해고충 접수센터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수원 전세사기 피해 청취 간담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전세사기 피해 규모가 내년 상반기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제정된 전세사기특별법의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수원시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인근 지역 피해자들의 고충을 듣고자 마련된 자리다.
참석자들은 전세사기특별법의 보완 입법과 수원시 차원의 조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홍 원내대표는 "전세사기 피해자 대부분이 사회초년생이고, 이들에게 전세사기의 짐까지 감당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며 "피해 구제의 핵심이 전세금 회수인 만큼 실효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주민 을지로위원장은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이후 피해 예방 조치가 진행됐지만 점점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오늘 자리에서 각기 다른 전세사기 피해 고충을 듣고 전세사기 특별법 보완대책을 마련할 때 꼭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홍 원내대표와 박 위원장을 비롯해 임종성 경기도당 위원장, 맹성규 당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장, 김영진 의원, 김승원 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 권지웅 전세사기 피해고충 접수센터장 등을 비롯한 수원시의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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