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나선 것과 관련해 미래 세대를 위한 외교, 외교 지평을 넓힐 한·중동 경제외교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번 중동 순방은 대한민국 정상 최초의 국빈 방문으로써, 핵심 교역지역인 중동과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해 11월 대통령 관저 첫 외빈으로 내방 시 네옴 시티 건설, 방산 수주, 미래 에너지 산업 등에 대한 협약을 맺고 4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이번 회담을 통해서 사우디 네옴 시티 건설에 우리 기업 참여를 구체화할 방침이며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순방은 기존의 에너지·건설 분야를 넘어 수소·IT·자동차·조선·재생에너지·문화·엔터테인먼트 등 미래산업 분야로 외교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저녁에 있을 양국 경제인이 함께 참석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는 에너지, 첨단산업, 금융,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MOU가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도 알렸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하여 정상회담을 가진 후,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에너지 분야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신산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세계 1위의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와 3대 천연가스 보유국인 카타르는 세계 에너지 수급과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이번 순방은 두 나라와 협력관계를 내실화하며 미래세대에 무한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익 중심의 외교 지평을 넓히는 동안, 국민의힘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며, 미래세대에 무한한 기회를 창출할 새로운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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