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GCC, FTA 8차 공식협상 개시…상품·서비스 등 논의 예정

기사등록 2023/10/22 11:00:00 최종수정 2023/10/22 11:38:55

산업부 등 정부 대표단 30여명 참여

"사우디 등과 공급망 확대·발전 기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현지시간) 인도 자이푸르 램바 팰리스호텔에서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Dr. Thani bin Ahmed Al Zeyoudi) UAE 통상부 장관 면담과 갖고, 한-UAE CEPA, 한-GCC FT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등 양국 간 통상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6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걸프협력회의(GCC)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에 속도를 낸다. 이번 제8차 공식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원산지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예정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와 걸프협력회의간 제8차 공식협상이 23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걸프협력회의(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의 지역협력 기구다.

장성길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관세청 등 정부 대표단 30여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와 걸프협력회의는 2007년 3월 FTA 협상 추진에 합의하고 2008년 7월 제1차 협상 이후 올해 2월까지 총 7차례 공식 협상을 가졌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디지털 무역, 투자, 원산지, 통관, 정부조달, 협력, 무역구제, 투명성 등 분야별 협정문 협상과 상품, 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시장접근 협상의 진전을 이야기 나눌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GCC FTA는 주요 산유국이 밀집한 중동 지역의 거대 경제 공동체인 GCC와의 교역 및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면서 우리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GCC 6개국과의 공급망을 확대·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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