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지역고유 디자인 개발 나선다

기사등록 2023/10/20 09:57:27

행안부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 선정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를 상징하는 지역 고유 디자인 개발에 나섰다.

20일 안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에서 안산시가 ‘지역 특성을 활용한 로컬 디자인’ 분야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은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의 경제력을 높이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행안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공모에는 169개 지자체에서 신청해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2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지자체-지역주민-대학교-디자인 전문기관이 협업해 다문화를 상징하는 지역 고유 디자인을 개발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시비 5억원을 포함해 모두 10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5년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공공시설 리디자인 ▲다문화 상징 조형물·포토존 설치 ▲픽토그램을 활용한 굿즈 개발 ▲지역 다문화 축제와 연계한 국가별 페스티벌 디자인 배너 설치 등 다문화마을특구의 전반적인 이미지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다문화마을특구에 추진 예정인 원곡동 주차장 고도화사업과 청년 스트리트몰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다문화마을특구만의 특색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화해 도시환경 개선 및 다양한 축제·행사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명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는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현재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최초 지정된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 거점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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