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수도권 기후동행카드·더경기패스 찬성…편의성 개선해야"

기사등록 2023/10/19 12:12:24 최종수정 2023/10/19 13:14:53

"서울-경기·인천 연동 안돼 실효성 떨어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국토교통부 'K패스' 등 대중교통 이용 촉진 정책을 환영한다면서도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서울시가 6만원대 기후동행카드 시행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더경기패스를, 국토교통부는 문재인 정부의 알뜰교통카드를 확대한 K패스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이러한 움직임에 모두 찬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핵심은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성"이라며 "'서울시민만 된다'는 것은 서울로 출근하는 경기도민, 인천시민에게는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정책의 실효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책의 기준은 언제나 국민이어야 한다"며 "수도권에 사는 시민들이 차별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중앙정부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함께 수도권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러한 협의의 장이 마련되고 성과를 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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