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이상동기범죄 대응 TF'에 이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시즌2'
18일 오전 ‘중대재해 제로 공동선언 선포식’ 개최
이민근 시장 “재해사고 걱정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
[안산=뉴시스]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중대재해 사고 제로(ZERO)화에 나섰다.
시는 18일 오전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시 중대재해 제로 공동선언 선포식'을 개최하고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산업재해 예방 대응 TF' 운영을 시작했다.
산업재해 예방 대응 TF 운영은 시가 지난 8월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상동기범죄 대응 TF를 운영하며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시즌1'을 선보인 이후 2개월 만에 내놓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2'다. 범죄 대응 분야에 이어 산업 영역으로 확대한 시민안전 정책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민근 시장,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단원경찰서, 상록경찰서, 안산소방서, 노동단체 및 안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노·사·민·정이 함께 참여했다.
중대재해 제로 공동 선언문에는 사업주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계 법령을 준수하고 사업장 내 안전 보건 관리체계를 공고히 구축한다. 또 지역 내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 구축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노·사·민·정은 시민과 노동자 대상 안전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유해·위험 요인에 선제 대응해 중대재해 발생을 억제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산재 예방 대응 TF를 중심으로 노·사·민·정이 업무 협업체계를 갖추고 직장 내 중대재해 무사고가 지속되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만든다.
활동영역은 ▲산업재해예방 거버넌스 구축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안전문화실천추진단 참여 확대 ▲주민센터 안전 파수꾼 지정 운영 ▲중대 산업재해 예방체계 구축 지원 등이다. 또 공공 발주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하고, 응급의료 지원 협력병원을 구축하는 한편 불의의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한다.
이민근 시장은 “최근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됨에 따라 산재 예방에 대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강조됐을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의 노동자들과 함께 성장해온 안산이 급변하는 노동환경에서 보다 선제적으로 노동자의 안전을 도모할 필요성을 느꼈다”라며 중대재해 제로 공동선언 선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산재 예방 대응 TF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정책을 산업안전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앞으로 TF를 내실 있게 운영, 시민들이 재해사고 걱정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무차별 폭행 등에 대한 대응과 피해 지원을 위해 '이상동기범죄 대응 TF'를 발족해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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