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주민·학생과 함께하는 가을 문화행사 개최

기사등록 2023/10/16 10:15:41

밤 하늘 별 보고, 나만의 티셔츠 제작

봉화 석포중학교 운동장에서 이 학교 '과학스타반' 학생들이 200㎜ 대형 쌍안경을 이용해 토성과 목성 등 천체를 관측하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영풍 석포제련소가 주민, 학생과 함께하는 다양한 가을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16일 영풍에 따르면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중학교 운동장에서 지난 13일 오후 이 학교 과학스타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석포 하늘 보기' 천체 관측 프로그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프로그램은 환경·에너지 전문 언론 '지구와에너지' 고범규 기자의 전문 관측 장비 지원 및 재능 기부를 통해 진행됐다.

고 기자는 회원수 2만4000여 명 규모의 천체 관측 동호회 '쌍안경으로 보는 세상' 포털 카페 운영자로, 20여년 간 천체 관측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길이 2m가 넘는 대형 망원경인 200㎜ 쌍안경과 120㎜, 70㎜ 쌍안경, 휴대용 쌍안경, 적도의 등 개인 소유 다양한 전문 장비를 동원해 학생들의 천체 관측을 도왔다.

학생들은 행성과 은하, 별자리 등 천체에 관한 전반적인 이론 설명을 들은 뒤 직접 토성과 목성 등 주요 행성과 별자리를 관측하며 천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오후에는 봉화군 석포면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티셔츠 꾸미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23 봉화·석포마을 공모전' 디자인 부문 행사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봉화군 및 석포면 주민과 학생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봉화군 석포면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열린 '티셔츠 꾸미기 대회' 참가 가족이 완성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로 가족 단위로 대회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하얀 티셔츠에 가족 얼굴과 봉화 및 석포의 자연 풍경 등을 펜으로 그리거나 직접 수를 놓으며 예술적인 감각을 뽐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봉화 및 석포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과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은 1949년 설립된 글로벌 비철금속 기업이다.

주력 사업장인 봉화군 소재 영풍석포제련소는 연간 아연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3위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다.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100% 재이용 시설(무방류 시스템)인 'Z·L·D(Zero Liquid Discharge)'를 도입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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