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라파(국경)를 열어 미국인들을 대피 시켜달라고 요청했지만, 상황은 훨씬 복잡하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집트는 미국 국적자들이 라파 검문소를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허용했고, 이스라엘은 안전을 보장하기로 했지만, (미국인으로 구성된) 단체가 라파 검문소를 통과하려 시도하자 하마스는 그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가자지구에 있는 자국민이 국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이집트를 방문했다”며 “미국 국민들을 가자지구에서 구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우선 의제"라고 역설했다.
또한 "미국인이라면 그 누구나 그곳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하고, 미국 정부가 그들을 귀국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가자지구에 갇힌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은 500~600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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