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서 졌던 송세라, 최인정에 설욕
노메달 김현우, 전국체전서 체급 올려 金
대전 대표로 나선 오상욱(대전시청)은 13일 전남 해남우술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서울 대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2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땄다.
오상욱은 아시안게임에 이어 구본길을 또 이겼다. 오상욱은 지난달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구본길에게 15-7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이로써 오상욱은 전국체전에서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남고부 단체전, 2015년 남자일반부 개인전, 2017년 남자일반부 개인전에 이어 6년 만의 금메달이다.
여자 펜싱에서는 아시안게임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아시안게임에서 패했던 송세라(부산시청)가 최인정(계룡시청)에 설욕했다.
이로써 송세라는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송세라는 지난달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결승전에서 최인정에 8-9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이로써 송세라는 전국체전 4번째 금메달을 땄다. 2016년과 2017년, 2018년 에페 단체전 금메달을 딴 바 있다. 개인전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던 레슬링 간판 김현우(삼성생명)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쉬움을 달랬다.
77㎏급인 김현우는 체급을 올려서 출전했음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현우는 아시안게임 노메달 아쉬움을 덜었다. 2012 런던올림픽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김현우는 77㎏급 16강에서 아민 카비야니네자드(이란)에게 졌고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간 동메달 결정전에서 류루이(중국)에 패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김현우는 전국체전 개인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5년과 2006년, 2008년, 2009년, 2013년, 2014년, 2017년에 이어 6년 만의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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