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외 지역 1순위 청약경쟁률 10곳 중 9곳 싹쓸이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올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9개 단지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는 대전 둔산동에 들어서는 둔산자이아이파크(68.7대1) 한 개 단지 뿐이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올해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111.5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이 85.4대1을 기록했다. 또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가 82.3대1,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이 73.8대1로 뒤를 이었다. 모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청약 시장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의 분양 단지에선 미계약이 나오지만,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불안감에 이른바 ‘착한 분양가’ 단지에 청약 대기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한제 단지들로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이 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동, 1626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2716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5㎡ 아파트 851가구와 전용면적 84~119㎡ 오피스텔 945실, 총 1796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거복합단지로 이번에는 아파트 851가구만 먼저 분양에 나선다.
우미건설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대 '다운2지구'에서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울산 다운2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다운2지구 B-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 '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6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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