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허성태 "대기업 2군데 다녀…적성 안맞아 괴로웠다"

기사등록 2023/10/13 09:35:44
[서울=뉴시스] 허성태.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2023.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허성태가 대기업에 다녔던 과거를 떠올렸다. 

허성태는 12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예전에 LG에 다녔다. 여의도에서 영업했다"며 "(적성 안 맞아) 괴로웠다. 말 잘하는 척, 영업 잘하는 척하면서 다한증도 생겼다. 이후에 대우조선이라는 중공업 배 만드는 회사로 이직했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형님이 대기업을 두 군데나 다니셨다. 완전 엘리트다. 대학교 인서울 나오셨냐"고 물었고, 허성태는 "부산대학교를 나왔다. 수능 200점 만점 시절에 135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성태는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은 딱 한 번 했다. 그리고 고2 때 친구들을 사귀었는데 약간 의리 있는 친구들이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때부터 성적이 계속 하락세였다"고 밝혔다.

허성태는 나중에 어떤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난 진짜 어느 정도 벌면 산에 들어가서 살고 싶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엄청 좋아한다. 꼭 산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서울 근교의 전원주택에서라도 살고 싶은 마음이다. 난 도시 생활이 싫다"고 말했다.

한편 허성태는 과거 한 예능에서 LG전자 해외영업부 러시아팀과 대우조선해양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1년 대기업 퇴사 후 SBS TV '기적의 오디션'에 참가해 배우의 길을 걸었다. 2021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장덕수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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