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하마스의 7일 새벽 기습 침투 공격 이틀 후인 9일 수백 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납치돼 끌려간 것으로 드러나자 '완전 포위'를 명령하고 230만 거주의 가자에 대한 전기, 식수, 연료, 식품 및 의료물품의 외부 반입과 기존 지원을 완전 중지시켰다.
국제 적십자위원회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1200명이 사망하고 5000명 넘게 부상한 가자에서 병원이 전기와 기본 의료물품 부족으로 '병원 아닌 시체안치소'로 변해가고 있다며 이스라엘 정부에 전기와 물품 반입 허용을 간청했다.
유엔 구호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2000회 공습으로 가자 내 1000동의 건물이 전파하고 1만 채가 넘는 가옥이 크게 부셔졌으며 단전으로 상수도 급수가 불가능하고 이스라엘의 식수 지원이 끊겨 65만 주민이 식수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하수도 처리 기능이 중단되어 사람들이 할수없이 오수를 거리에 내다버려 질병 창궐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군인 160명 포함 1200명 이상이 하마스에 목숨을 잃은 이스라엘은 30여 만 명 동원의 가자 침입 지상전을 준비할 뿐 이런 간청을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에너지 장관은 12일 소셜미디어에 "가자에 인도주의적 구호를 하라고? 이스라엘 인질들이 집에 돌아올 때까지는 그 어떤 전기 스위치도 올라가지 않을 것이며 단 하나의 수도전도 열리지 않을 것이고 단 한 대의 연료 트럭도 가자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거절했다.
이어 장관은 "인도주의는 상대가 인도주의적일 때 가능하다. 그리고 세계 그 누구도 우리에게 도덕을 가르칠 생각을 말아야 한다"고 트윗(X)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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