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중계 연설에서 미확인 하마스 만행 나열하며 강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어린이 참수 장면 인용하며 분개
이 군 대변인 "시신 상태 언급 안 한다" 참수 확인 거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1일(현지시간)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모든 하마스 대원들은 죽음 목숨”이라고 말해 하마스를 “무너트리고 파괴할 것”을 약속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그는 또 연설 말미에서 이스라엘 국민의 단합돼 있고 자신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계속 접촉하는 등 “전에 없는 국제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낙관했다.
그는 이어 “강간 당하고 살해된 젊은 여성들, 목이 잘린 전투원들이 있다”고 말해 확인되지 않은 하마스의 만행 사례들을 거듭 강조했다.
11일 오후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유대인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셜 미디어에 떠도는 잔혹한 영상들에 대한 실망을 드러냈다. 그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어린이들을 참수했다는 미확인 주장을 인용하면서 “테러리스트가 어린이들을 참수한 사진을 볼 것이라고 꿈도 꾸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어린이 참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시신의 상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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