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하마스 겨냥…"이스라엘 인질 전원 석방해야" [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0/12 04:32:25 최종수정 2023/10/12 09:54:04

이스라엘 향해서도 "생존 필수품, 가자지구 내 반입 허용돼야"

[나이로비(케냐)=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겨냥,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전원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지난 5월3일 케냐 나이로비의 유엔 사무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10.12.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겨냥,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전원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11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더 이상의 확장과 파급을 피할 것을 호소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간인은 항상 보호돼야 하고 국제 인도법은 존중되고 지켜져야 한다"면서 "유엔 건물과 보든 병원, 학교와 진료소는 절대 표적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팔레스타인인 약 22만명이 가자지구 전역에 자리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 92곳에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연료와 식량, 식수 등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인 물품이 가자지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신속하고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맞서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고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약 1100명 사망하고 5339명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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