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10일 실로콘벨리 현지서 협약 체결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교육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10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벨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베이 뷰(Bay View) 캠퍼스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AI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구글 클라우드는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인 '구글 클라우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연계해 대학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방학 캠프 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글 공인 교육파트너사가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은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이해 및 빅쿼리(BigQuery) 전문가 과정, 온·오프라인 기술 교육, 피칭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이수 후 구글 클라우드 자격증(GA, Google Digital leader, Google Associate Cloud Engineer, Tensorflow Developer Certification)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도의 현황과 관광지, 교통, 숙박업소, 맛집 등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는 '제주형 생성형 AI 챗봇'을 개발하는 등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 분야를 행정·산업·관광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구글의 교육 프로그램과 AI 챗봇 기술은 제주 미래산업 비전을 실현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와 구글 클라우드의 협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윌슨 화이트 부사장은 "올해 연말부터 제주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인재 양성이 제주와의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큰 기회로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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