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협력사 기술 증진 돕는 'R&D 테크데이'

기사등록 2023/10/11 09:31:59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 기술 성장과 경쟁력 육성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와 기아는 11일 경기 화성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CTO(최고기술책임자) 김용화 사장을 비롯한 현대차·기아 관계자, 현대차·기아협력회 문성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R&D 협력사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현대차·기아가 협력사의 우수 신기술에 대한 포상과 기술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올해가 18회째다.

현대차·기아는 ▲전자 ▲샤시 ▲바디 ▲전동화 4개 부문에서 연구개발 공로가 큰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그중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을 최우수상으로 선발했다.

최우수상에는 바디 부문의 '피에이치에이㈜'가 개발한 'B필러리스 코치도어 독립 개폐 시스템'이 선정됐다.

'B필러리스 코치도어 독립개폐 시스템'은 B필러가 없는 차량에 프론트 도어와 리어 도어를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슬라이딩과 스윙 형식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힌지를 적용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우수상에는 ▲전동화 부문에서 ‘㈜동화산업’의 ‘플라스틱 기반 복합 소재 배터리 팩 케이스’ ▲바디 부문에서 ‘㈜유니크’의 ‘센서크리닝 밸브 솔레노이드-제어기 일체형 시스템’ ▲전자 부문에서 ‘㈜유라코퍼레이션’의 ‘빌트인캠 DCM(Digital Centre Mirror) 연동 기술’ ▲샤시 부문에서 ‘아이탑스오토모티브㈜’의 ‘통합형(에어&워셔) 자율주행차 센서 클리닝 시스템’이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달 31일까지 3주 동안 50개의 신기술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현대차·기아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게 한다.

현대차·기아 CTO 김용화 사장은 "전동화, SDV 등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동반 성장 가치를 기술 개발에 접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