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 '기회UP 특례보증' 접수 개시

기사등록 2023/10/10 17:15:22

고금리대출 소상공인 위한 저금리 장기대출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내 소상공인의 경제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보증상품인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을 시행하기로 하고 10일부터 접수한다.

'기회UP 특례보증'은 경제위기에 더욱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저금리 장기대출이다. 대출기간 동안 은행이 정한 대출금리에서 2%p의 이자를 지원한다.

이용기업에게는 약 3.6% 내외의 낮은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일반적인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나 '기회UP 특례보증'은 거치기간 포함(최대 3년) 8년의 장기간 대출기간을 지원한다.

특히 접수일 현재 대출일이 3개월이 경과한 고금리 기업대출(대출금리 연 7% 이상)을 저금리 자금으로의 대환을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의 대출금 상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보증심사 결과에 따라 기본 연 1% 이상이 적용되던 보증료율을 인하해 운영자금은 연 0.8%, 대환자금은 연 0.5%의 고정 보증료율이 적용되도록 했다.

'기회UP 특례보증' 대출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토스뱅크, 하나은행 총 7개 은행에서 가능하다.

접수는 간편하고 신속하게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3無 보증서비스(無방문, 無서류, 無대기시간)를 제공하는 경기신보의 모바일 앱 이지원(Easy One)과 경기신보 영업점 방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지원으로 신청할 경우 '모바일 보증' 심사를 통해 신청부터 대출실행까지 당일에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법인기업, 공동사업자 등을 비롯해 지원대상 요건 확인이 별도로 필요한 운영자금(사회적약자) 및 대환자금은 경기신보 영업점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복합경제위기로 지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기도의 적극 재정이 있었기에 기회UP 특례보증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만성적인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경기도 소상공인에게 대출상환 부담을 대폭 낮춰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기회UP 특례보증은 경제위기 연착륙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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