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10일 "광주지역 경제계는 지역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위니아전자 등 가전산업 분야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법정관리 신청에 대해 큰 충격과 함께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중앙 및 지방 정부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법정관리 신청기업의 대한 임금·퇴직금 체불액 규모가 550억원을 훌쩍 넘었으며, 1년 이상 지속된 임금체불로 근로자들과 그의 가족들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300여개에 달하는 지역 내 협력기업들은 매출 감소는 물론 납품대금의 회수 지연과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자금운용에 심각한 애로를 겪는 등 경영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자금난 및 경영난이 장기화될 경우 협력사들의 줄도산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상의는 "법정관리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지자체 및 중앙정부 차원의 전담기구 구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피해상황과 애로사항들을 파악하고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정책당국 및 금융기관 중심의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추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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