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시리아에 경고 "이·팔 전쟁서 하마스에 합류하지 말라"
기사등록 2023/10/10 11:06:09
최종수정 2023/10/10 12:42:04
전쟁 확장 막으려는 미국 주도 노력의 일환
[예루살렘=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서 하마스 편에 서지 말라고 시리아에 경고했다고 9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2022년 7월14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I2U2 화상 회담에서 발언하는 모습. I2U2는 미국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등 4개국 협의체다. 2023.10.1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서 하마스 편에 서지 말라고 시리아에 경고했다고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타임오브이스라엘은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를 인용, UAE는 또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게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어떤 공격도 허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외교는 헤즈볼라 등 다른 세력들이 현재 진행 중인 전쟁에 개입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미국 주도 노력의 일환이다.
앞서 레바논에 근거지를 둔 헤즈볼라는 지난 8일 레바논 및 시리아와 접경한 골란고원에 있는 이스라엘의 점령지 셰바 팜스를 향해 박격포를 쐈다. 이스라엘도 레바논 남부를 겨냥해 보복 포격을 했다.
UAE는 2020년 미국의 중재로 바레인과 함께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아브라함 협정)을 맺었다. 이스라엘은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수교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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