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오는 11일 외무장관 회의…가자 지구 상황 논의

기사등록 2023/10/10 01:41:02 최종수정 2023/10/10 05:44:04
[가자지구=AP/뉴시스] 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2023.10.0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아랍 국가들이 참여하는 지역 기구인 아랍연맹이 머리를 맞댄다.

9일(현지시간)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아랍연맹은 오는 11일 가자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외무장관 회의를 열기로 했다. 회의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호삼 자키 아랍연맹 사무차장은 이번 특별 회의를 통해 아랍과 국제 사회의 정치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리라고 예고했다. 아랍연맹에는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22개 국가·단체가 소속돼 있다.

한편 CNN에 따르면 역시 아랍연맹 소속인 카타르는 이번 사태를 일으킨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인질 문제와 관련해 협상에 나섰다고 한다.

CNN은 미국 고위 당국자 및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 등을 인용, 카타르 총리가 하마스 지도부와 지난 8일 만났다고 전했다. 미국은 카타르가 사태 중재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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