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직전, 두 아들과 애틋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배우 소유진과 듀오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날 생후 23개월 은우는 아시안게임을 앞둔 김준호를 향한 응원을 전한다. 은우는 고사리손으로 그린 금메달을 김준호의 목에 걸어줬다. 김준호는 "아들 있으니 금메달도 만들어 주네"라며 실제 메달을 손에 쥔 것 마냥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김준호는 든든한 아들 은우의 응원에 힘입어 "두 아이 낳고 첫 메이저 대회다. 아빠가 꼭 금메달 따올게"라며 두 아들 앞에서 힘찬 포부로 선전을 약속했다.
은우가 김준호의 결승전을 관전하며 열띤 응원을 보낸 현장도 공개된다. 은우는 화면 속 펜싱 칼을 휘두르는 김준호를 바라보더니 "(아)빠"라고 부르며 반가움을 표시한다. 은우는 손에 땀을 쥐는 경기 속에서도 먹방을 펼치며 여유롭게 경기를 즐겨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김준호는 2018년 승무원인 현 아내와 결혼해 2021년 10월 은우, 지난 5월 정우를 품에 안았다. 김준호,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어펜저스'라는 별명을 가진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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