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혁림 화백, 영원한 빛’ 미디어파사드, 14일 경남도민의 집 개막

기사등록 2023/10/09 14:58:31

1층 전시실서 6가지 테마 구성 29일까지 진행

도지사 관사선 'XR체험 경남 명소전' 26일까지

[창원=뉴시스] 10월 14일부터 29일까지 경남도민의 집 전시실에서 열니는 '전혁림 화백, 영원한 빛' 미디어파사드 전시 포스터.(자료=경남도 제공) 2023.10.0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전혁림 화백, 영원한 빛'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XR 체험 경남 명소전’을 경남도민의 집 전시장과 도지사 관사에서 오는 14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체험은 경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도민 향유형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은 경남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특화 콘텐츠를 통해 신시장 판로개척 사례구축과 역내 소비한계를 뛰어넘는 대중적인 콘텐츠 발굴·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경남도민의 집과 도지사 관사에서 도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실감 콘텐츠 전시와 XR 체험장을 각각 29일, 26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XR 체험장은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먼저, 도민의 집 1층 전시장에서는 경남 대표 화백 전혁림 작품을 '전혁림, 영원한 빛'이란 주제로 ▲빛나는 예술의 혼 ▲삶의 희망과 원천 ▲소년의 순수한 시선 ▲코발트블루 바다의 화가 ▲전통에 감탄하다 ▲색채의 마술사 끝없는 열정  6가지 테마로 구성한 미디어파사드 전시를 진행한다.

전혁림 화백은 대한민국 대표 추상화 작가로 코발트블루 색감의 통영 바다, 한국 전통 오방색, 풍경과 동식물,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구성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다.

그가 남긴 3000여 점 중 주요 작품인 자화상, 아침, 푸른들녘, 운하교, 새만다라 등 9점의 원작을 2D모션 그래픽 편집, 다중 프로젝션 맵핑 등 기술을 적용하여,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로 새롭게 선보인다.

[창원=뉴시스] 10월 14일부터 26일까지 경남도지사 관사에서 열리는 ‘XR 체험 경남 명소전’ 포스터.(자료=경남도 제공) 2023.10.09. photo@newsis.com
또한, 경남도지사 관사에서는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고 경남지역 대표 명소를 XR 기술을 활용한 가상공간으로 제작하여, 도민이 직접 사진·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 체험전을 개최한다.

도내 대표 명소는 ‘진해 경화역’,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통영 제승당’을 대상으로, 실제공간을 3D 가상 배경으로 제작하여 현장 크로마키 포토존과 연동한 XR기술 촬영 방식으로 계절과 이동에 구애받지 않고 실제 공간과 동일한 환경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도민의 집에서 벚꽃이 만개한 봄의 ‘진해 경화역’, 관광객이 붐비는 여름철의 ‘남해 상주 은모래 비치’,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통영 제승당’을 실제 방문한 것처럼 생생한 경험을 하고, 인생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경남도 한미영 문화예술과장은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이 도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한 이래 10만 명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면서 "기존 음악회, 문화예술 행사와 함께 다양한 지역특화 콘텐츠를 통한 전시·체험으로 많은 도민이 문화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과장은 또 "이번 행사로 경남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도민에게 지역의 예술과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향유하는 힐링의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도민의 품으로 돌아간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을 경남의 대표 복합문화공간로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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