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유지군, 헤즈볼라·이스라엘 교전에 "긴장완화 돕겠다"

기사등록 2023/10/08 18:37:05 최종수정 2023/10/08 18:53:4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팔레스타인 사태가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이 교전하면서 확대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레바논 주재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8일 병력을 계속 준비 상태에 놓고 있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남부 레바논에 주둔한 UNIFIL은 이날 SNS X에 올린 성명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이 포격을 교환한 후에도 병력에 제자리를 지키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UNIFIL은 "이른 아침에 레바논 동남부에서 이스라엘 점령지 카프르 초바 지역을 향해 여러 발의 로켓탄이 날아가는 걸 포착했다"며 "이스라엘도 레바논 쪽으로 포격으로 반격한 걸 탐지했다"고 확인했다.

성명은 "UNIFIL이 사태를 억제하고 더 심각하게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해 블루라인(경계선) 양측 당국과 모든 차원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그러면서 UNIFIL은 "우린 이번 사태로 인해 고조한 긴장상황을 풀도록 도울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UNIFIL은 "사태의 급속한 악화를 막을 수 있게 모두 자제력을 발휘하고 우리의 연락과 조정 메커니즘을 활용해 위기를 완화하기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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