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로 피랍 민간인·군인 100명 달해
태국인 2명 충돌사태에 휘말려 사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기습공격을 감행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대한 보복 반격을 통해 지금까지 400명 이상을 섬멸했다고 8일 밝혔다.
CNN과 이스라엘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고위 대변인은 이날 하마스가 침입한 남부 이스라엘에서 전개한 소탕작전과 가자지구 하마스 거점에 대한 공습 등을 통해 이 같은 전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또한 지난 24시간 동안 진행한 작전에서 사살자 외에도 하마스 전투원 수십 명을 생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변인은 상당한 수자의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이 하마스에 납치당해 가자지구에서 인질로 억류됐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100명에 달하는 민간인과 군인이 하마스에 피랍 했다고 공표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앞서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인질들의 상황이 앞으로 전쟁의 양상을 정해진다고 강조, 이들의 안위에 따라 보복공격의 강도가 극도로 높아질 것임을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이제껏 31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확인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8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에 휘말려 자국인 2명이 숨졌다고 공표했다.
세타 타위신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텔아비브 주재 대사관에서 현지에 있던 태국인 2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원인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폭력 사태'로 변을 당했다고 설명하고 외무부가 이스라엘에 있는 태국인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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