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8일 기습공격을 감행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가자지구 내 거점을 '잿더미'로 만들겠다며 대규모 보복 공격을 경고했다.
CNN과 인티펜던트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가자지구에 사는 팔레스타인 주민에 즉각 떠나라고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린 하마스가 준동하고 숨어 있는 모든 장소를 초토화시킬 것"이라며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은 당장 대피하라고 언명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전격적인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서 계속 늘어남에 따라 강력한 보복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쪽으로 수천 발의 로켓탄을 발사하고 수십 명의 전투원을 가자지구에 인접한 마을에 침투시켜 수백 명의 인명을 살상하자 하마스와 전쟁상태를 선언하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언명했다.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에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260명이 사망하고 1800명 넘게 부상했다.
대규모 하마스 분쇄작전이 가자지구에서 감행되면 팔레스타인 사상자는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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