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 군포시청 별관 2층 회의실…누구나 참석 가능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동물복지 포럼'(대표 이혜승 의원·비례대표)이 각 지자체가 고민하는 길고양이 문제와 관련해 전문가 초청 강의를 열기로 하는 등 대책 찾기에 주력한다.
8일 군포시의회와 포럼 등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군포시청 별관 2층 회의실에서 길고양이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을 연다. 강의는 김하연 사진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길고양이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진 그는 ‘군포시를 위한 길고양이 문제 해결법’을 주제로 강의한다. 그는 효과적인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운영과 길고양이 문제 접근법 및 해결 방법, 안전한 중성화 사업을 위한 시민의 역할 등을 강조한다.
특히 서울 관악구 사례를 바탕으로 민관협력 사업 방식의 효과와 공감받는 길고양이 공존을 위한 시민단체의 역할 및 과제에 관해서 설명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이혜승 의원은 “최근 군포시 공익활동 지원센터에서 열린 김 작가의 길고양이 관련 강연을 듣고, 더 많은 사람에게 길고양이 문제를 알리는 가운데 해법을 고민하고,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강의를 준비했다”라고 했다.
또 그는 “길고양이 급식으로 인한 주민 간 불화 및 찬반 양립 민원을 해소하고,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안정적인 환경 조성에 노력해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군포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포시 등 각 지자체는 길고양이 돌봄 문제를 두고 발생하는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상당수가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운영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인식 개선 활동과 함께 체계적·위생적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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