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싱=뉴시스]김주희 기자 =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결승전' 마운드는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책임진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대만과 경기에 문동주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문동주는 지난 2일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에도 선발 투수로 나섰다.

문동주는 당시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한국은 대만에 0-4로 패했다.

대만도 지난 조별리그에서 한국전에 등판했던 선발 투수 린위민을 그대로 낸다. 린위민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투수다.

한국은 린위민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뽑는데 그치며 삼진 6개를 당했다. 점수는 단 한 점도 얻어내지 못했다.

닷새 만에 재회한 린위민을 타자들이 어떻게 공략할 지가 관건이다.

이날 한국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2루수)-최지훈(SSG 랜더스·중견수)-윤동희(롯데 자이언츠·우익수)-노시환(한화 이글스·3루수)-문보경(LG 트윈스·1루수)-강백호(KT 위즈·지명타자)-김주원(NC 다이노스·유격수)-김형준(NC·포수)-김성윤(삼성·좌익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부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회 대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번 목표도 단연 우승이다.

이날 대만을 잡으면 대회 4연패를 이룰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사오싱시에 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 개시 1시간 20분 여를 앞두고 약한 비가 흩뿌리고 있다.

만약 이날 경기가 우천 연기되면 폐막일인 8일 오전 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 8일에도 비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이겼던 대만이 금메달을 가져간다.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일본이 중국을 4-3으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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