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연예인 협박' 수억원 공갈 혐의 김용호 구속영장 청구

기사등록 2023/10/06 18:36:29 최종수정 2023/10/07 08:07:14

'부정적 내용 발설 않겠다'며 접근

총 2억원대 수수…공갈 혐의 적용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부정적인 내용을 폭로하지 않겠다며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 '가로세로연구소' 출신 유튜버 김용호(47)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은 김씨가 지난 6월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민 포르쉐 의혹 제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3.06.2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부정적인 내용을 폭로하지 않겠다며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 '가로세로연구소' 출신 유튜버 김용호(47)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공갈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연예인들에게 접근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발설하지 않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가 피해자들에게서 받아낸 금액은 2억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김씨를 불러 조사한 뒤, 지난달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에 앞서 김씨를 불러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자 출신인 김씨는 유튜브 채널인 '김용호연예부장'을 운영하며,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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