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불꽃축제 사고 없게…정부 "빈틈없이 안전 관리"

기사등록 2023/10/07 10:00:00 최종수정 2023/10/07 11:42:05

재난안전본부장, 현장서 안전대책 최종점검

인파밀집·교통·화기·응급 의료구조·통신장애

[서울=뉴시스] 2022년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사진=한화 제공)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7일 서울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한 빈틈 없는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영등포구 등 14개 관계기관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차를 맞이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올해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를 주제로 이날 오후 1시부터 미디어아트와 포토존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1시간 10분 동안 10만여 발의 불꽃쇼가 펼쳐진다. 이후 공연과 클린캠페인이 이어진다.

주최 측 추산 100만 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정부는 인파 관리와 교통, 응급 의료·구조, 화기 관리, 기관별 협업 대응 체계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 상황 전반을 살펴봤다.

특히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축제 현장을 찾아 안전대책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입·출구 동선과 시간 배분 계획을 살피고 한강공원 수변 일대를 둘러보면서 인파 분산과 소방차량 등의 진출입로 확보, 안전휀스 설치, 안전요원 배치, 통신장애 예방대책 등을 챙겼다.

축제장 종합안전본부를 방문해 근무자와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안전 상황관리 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도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또 이달 할로윈 축제로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홍대 앞과 명동, 이태원 일대를 둘러보며 유관기관에 안전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관람객이 가장 많은 지역축제 중 하나로 시작과 동시에 축제 분위기가 고조돼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기에 한시도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축제가 끝나고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귀가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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