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개막…전기동력 이동수단 다 모여

기사등록 2023/10/06 14:42:26

9일까지 전시·학술행사·수출상담회·할인판매 등 다채

해외 30개국 기업·주한대사 참석…해외시장 개척 기대

지식산업센터 개관…입주기업·시제품·인증평가 지원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차량 오른쪽)와 강종만 영광군수( " 왼쪽)가 6일 오전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에서 열린 2023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 전시관에서 전기차 시승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미래 첨단 이동 수단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이(e)-모빌리티 엑스포가 6일 영광에서 개막했다.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는 초소형 4륜 전기자동차와 전기 이륜차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간편 이동 수단을 뜻한다. 매년 이용자들이 크게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강종만 영광군수, 업계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미래로 도약하는 슬기로운 이동수단, e-모빌리티'를 주제로 열리는 엑스포는 오는 9일까지 전시·시승, 학술행사, 수출상담회, 할인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올해는 참가 규모가 지난해보다 25% 이상 확대된 가운데 온라인 방송과 연계한 실시간 온라인 제품 판매(라이브 커머스), PR쇼도 함께 진행된다.

또 20개 나라 이상 해외 바이어와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운영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 개척이 기대된다.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2023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개막식이 6일 오전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 오른쪽)를 비롯해 강종만 영광군수( " 왼쪽) 등 주요 내빈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관에선 국내외 200여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초소형전기차, 농업용 전동차, 전기이륜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뿐 아니라 충전설비, 배터리 등을 선보인다.

행사장을 찾으면 매일 30~50% 할인 판매하는 블랙데이 이벤트를 비롯해 푸짐한 경품추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e-모빌리티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가상현실(VR)체험, 시승체험,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는 e-모빌리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가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 첨단전략산업을 선도할 뿐 아니라 영광 대마산단이 e-모빌리티 산업의 핵심거점이자 미래자동차 산업 허브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연구개발, 기업지원,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엑스포 개최지 단체장인 강종만 영광군수는 "올해 엑스포는 영광군의 경쟁력을 키워온 e-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더 높이 성장할 미래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기업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친환경 e-모빌리티 산업'을 더욱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지식산업센터 개관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인증평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져 기업 활동 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와 강종만 영광군수(왼쪽 네 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6일 오전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에서 열린 '영광지식산업센터' 개관식에서 개관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도는 2014년 e-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시작으로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R&D)·실증과 실외성능시험장, 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 기반 등 산업기반시설을 하나하나 구축하고 있다.

제품 개발부터 인증·제작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춤으로써 e-모빌리티 산업의 국내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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