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지원금 최대 45만원…갤럭시Z5와 붙어볼까

기사등록 2023/10/06 11:18:25 최종수정 2023/10/06 13:18:04

최고가 요금제는 플립5가 더 많 4만~7만원대는 비슷

아이폰15 상위 모델은 짠물…폴드5도 많아야 24만원

[쿠퍼티노=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가 열려 아이폰15 프로가 소개되고 있다. 아이폰15 시리즈에는 기존 라이트닝 포트 대신 아이폰 처음으로 'USB-C' 충전단자가 도입됐다. 2023.09.13.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애플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 공시지원금이 최대 45만원으로 발표됐다. 이전까지만 해도 20만원대에 그쳤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많이 실렸다.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지만 지원금이 높게 책정되면서 이전보다 격차가 줄었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아이폰15 모델에 대한 최대 공시지원금을 40만~45만원으로 설정했다.

최대 지원금을 가장 높게 책정한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25만9000~45만원으로 발표했다. 다음은 SK텔레콤으로 30만1000~42만원, KT는 28만~40만원으로 공시했다.

전작 아이폰14만 해도 지원금이 최대 24만원에 그쳤는데, 올해 지원금 수준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갤럭시Z플립4 대비 아이폰14 지원금 차이가 컸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KT가 최대 65만원으로 차이가 나지만, 요금제가 낮아질수록 지원금 차이는 몇 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현재 이통3사가 제공하는 플립5 지원금은 KT가 25만5000~65만원, LG유플러스 28만~50만원, SK텔레콤 28만7000~48만원이다.

일반 5G 요금제 중 가격이 낮은 4만원대 요금제로 비교해 보면 아이폰15 기준 SK텔레콤 30만1000원, KT 28만원, LG유플러스 25만9000원이다. 플립5는 SK텔레콤 28만7000원, LG유플러스 28만원, KT 25만5000원이다.

이 구간에서는 오히려 아이폰15 지원금이 더 많다.

7만원 안팎 요금제에서는 아이폰15 지원금이 LG유플러스 37만5000원, KT 35만5000원, SK텔레콤 33만6000원이다. 플립5는 LG유플러스 41만4000원, KT 37만7000원, SK텔레콤 35만5000원이다.

아이폰15 지원금 대비 플립5 지원금 차이는 적게는 1만9000원에서 많게는 3만9000원 정도 차이가 난다.

그러다 8만원대 후반 요금제로 가격이 높아지면 차이가 더 벌어진다. 8만5000~9만원 요금제에서 비교하면 아이폰15는 LG유플러스가 45만원, SK텔레콤과 KT가 각각 40만원을 제공한다. 플립5는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50만원, SK텔레콤이 48만원을 준다.

아이폰15 대비 플립5 지원금이 5만원에서 10만원 수준으로 차이가 벌어진다.

아이폰15 상위 라인업의 경우 지원금이 짠물 수준으로 예년처럼 책정됐지만 갤럭시Z폴드5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지 않다.

이통3사가 책정한 아이폰15 플러스·프로·프로맥스 지원금은 KT 10만~24만원, LG유플러스 8만7000~22만9000원, SK텔레콤 5만7000~13만8000원이다. 폴드5의 경우 KT 8만5000~24만원 LG유플러스 8만4000~23만원, SK텔레콤 13만1000~17만원이다.
 
한편, 선택약정(25%요금할인)과 지원금을 비교하면 아이폰15 일반 모델은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이내)까지 받으면 4만원대와 6만원 안팎 요금제까지는 지원금을 받는 게 유리한데, 이상 가격대에서는 선택약정이 낫다.

이와 달리 플립5는 최고가 요금제가 아닌 아래 구간 요금제에서는 지원금이 선택약정보다 혜택이 많다.

아이폰15 상위 라인업은 전 요금제에서 선택약정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폴드5도 마찬가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