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올해 성장률 1.4% 가능…10월 수출 플러스 전환"

기사등록 2023/10/05 16:30:00 최종수정 2023/10/05 17:02:03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 개최

"하반기 경기회복 흐름 뚜렷해질 것"

"세수 59조↓ 재추계 전망 변함 없어"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0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용윤신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올해 성장률 1.4%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생산, 수출, 소비 등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질 거라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금리 지속 가능성, 주요국의 경기 둔화, 최근 국제유가 상승 흐름 등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이 있다"며 "우리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작용하지 않는다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경기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10월 플러스(+)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10월이 작년보다 조업일수가 0.5일 부족하고 9월 말 10월 초 장기간 연휴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에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세수와 관련해 "재추계 때 말한 전망에서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추계기 때문에 정확하게 맞느냐고 자신하기 쉽지는 않지만, 그 범위는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연초부터 세수 부족 흐름이 지속되자 지난달 올해 국세수입이 341조4000억원 걷힐 것이라고 재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예측치 400조5000억원보다 59조1000억원 감소할 거라는 계산이다.

추 부총리는 중국이 해외 단체 관광을 허용함에 따라 내수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중국 단체 관광 재개가 우리 내수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수 소비에 미치는 영향 등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민생 안정 대책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도 민생 우선으로 정책을 펼쳤고 앞으로도 민생을 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지표를 세심하게 살피고 정책을 보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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