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조던 위원장, 하원의장 출마 공식발표
기존 공화당 2·3인자도 출마할 가능성
4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CNN 등에 따르면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은 이날 차기 하원의장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매카시 의장이 해임된 이후 공식적으로 차기 의장직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조던 위원장이 처음이다.
조던 위원장은 2006년 오하이오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내리 8선에 성공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조던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보수층과 공화당, 전당대회를 통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출마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법사위원회와 프리덤 코커스 소속 동료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지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던 위원장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는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꼽힌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매카시 의장 체제의 공화당 2인자다. 그는 전날 매카시 의장 낙마가 결정된 이후 몇몇 의원들에게 출마 의사를 밝혔고, 일부 충성서약을 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다만 지난 8월 혈액암 투병사실이 알려져 의장직 도전에 변수가 될 수 있다.
공화당 3인자인 톰 에머 하원 원내총무도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그는 일부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리면서 여론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공화당 의원 대다수가 회원으로 있는 공화당 연구위원회 의장인 케빈 헤른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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