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나드는 탈레반 연합군 공격 계속해 대대적 단속 나서
파키스탄 내무장관 대행 사르프라즈 버그티는 불법 이주자 대부분이 아프간 이주민인 것은 사실이지만 단속이 아프간인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모든 국적의 불법 이주자들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파키스탄과 아프간 간 2㎞611의 국경을 넘나들며 아프간에 은신한 채 파키스탄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탈레반 연합군과 관련, 파키스탄과 탈레반이 주도하는 아프간 간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부그티 내무부 대변인은 모든 불법 이민자들은 집단 체포와 강제추방을 피하려면 10월 말 이전에 자국으로 자진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이주자들의 재산과 자산은 몰수될 것이며, 불법 이주자들에 대한 제보에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 전화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 이주자들은 누구든 돌아가야 한다"고 부그티 대변인은 덧붙였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4일 파키스탄의 추방 계획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난민들은 파키스탄의 안보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경찰은 지난 몇년 간 합법적인 서류가 없는 아프간인들을 체포·추방해 왔지만 이러한 대대적 단속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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