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 "우크라 지원은 계속해야"
롭 바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 안보 포럼 토론에서 "이제 (탄약)통의 바닥이 보인다"면서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생산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발발 전 동맹국들은 예산을 늘렸지만 생산량은 늘지 않았다"면서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시스템과 탄약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악화했다"면서 "이제 유럽의 비축량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제 통의 바닥이 보이고 있다"고 했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장관도 같은 토론에서 '적기'에 무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반성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피 장관은 "우리의 비축량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는 이유로 멈출 수는 없다. 오늘 밤과 내일, 모레도 우크라이나의 싸움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멈춘다고 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동으로 멈추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계속 지원하면서 우리의 비축량을 계속 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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