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서구청장 선거 지원 총력…현장 최고위에 거리유세·간담회까지(종합)

기사등록 2023/10/04 12:12:41 최종수정 2023/10/04 14:56:06

당 지도부, 강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총출동

최고위 마친 뒤에는 마곡나루역 인근서 유세 진행

재개발·재건축 민생 간담회도 열려…입법 조치 약소

"강서구에 국한된 선거 아냐…윤 정부 심판 호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강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0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이종희 조재완 신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4일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당 지도부는 표심을 붙들고자 진교훈 후보 선거사무실에 총출동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고, 이를 마친 뒤에는 강서구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또한 함께 진행된 재개발·재건축 관련 간담회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입법 조치를 약속기도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서구 진교훈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에 강서 민심이 결집되고 있다"며 "강서구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윤 정부 심판을 시작해주길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퇴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다시 나아갈 수 있느냐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강서구에 국한된 선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진 후보는 상대 후보와 비교가 되지 않는 능력과 인품, 도덕성을 가진 후보"라며 "강서구민께서도 진 후보의 진면목을 알아주시고 지지를 보내주시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포공항 주변의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미래항공전략 산업단지 개발로 강서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진 후보와 함께 강서를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투표를 해야 심판할 수 있다"며 "신분증을 가지고 모두 투표에 참여해서 강서의 자존심과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오만과 독선, 폭정과 무능의 윤석열 정권을 강서구 보궐선거로 심판하자' 이것이 추석 민심이고 강서구의 민심이라 믿는다"며 "분노한 강서구민들께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진 후보에게 진정 강서구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실체는 위선과 오만이다. 김 후보가 청와대서 한 일은 골프 접대받고, 건설업자를 비호하고, 부처에 셀프 인사 청탁한 파렴치한 행위였다"며 "강서구민은 대법원 판결을 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한 비리 범죄자를 사면해 재공천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해 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역사에 길이 남을 진짜 교훈을 만들 기회다. 국민을 무시하고 탄압하는 무도한 정권은 국민으로부터 심판받는다는 교훈을 똑똑히 보여줄 기회"라며 "강서구민들께서 투표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주시길 호소드린다. 압도적인 투표 참여로 폭주하는 윤석열차에 강력한 제동을 걸어 달라"고 요청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번 보궐선거는 강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선거이지만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며 "강서구민 여러분께서 백도를 막고 강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대법원이 김태우는 공익제보자가 아니라 개인범죄자로 판결했다. 강서구 보궐선거에서 김태우의 거짓말은 실패할 것"이라며 "위대한 강서구민 여러분께서 어처구니없는 막장드라마식 정치 행태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고도제한완화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원회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04. bjko@newsiscom


이날 최고위에서는 강서구청장 선거 조직을 확대하고자 홍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을 총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들은 기존 상임 선대위원장인 김영호·한정애·진성준·강선우 의원과 함께 선거를 지원하게 된다.

당 지도부는 최고위를 마친 뒤 마곡나루역과 서울식물원 등 강서구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같은 시간 진 후보 선거사무실에서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민생정책 간담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서삼석 의원과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김민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규제와 도심 개발 사업 등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신속한 입법 조치 등을 공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있어 10월은 법안을 다루기 어렵고 11월에는 최우선으로 다뤄지도록 약속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강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3.10.04. bjk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2papers@newsis.com, wander@newsis.com, marim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