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효자도 머드붕장어 축제·보령 영보정 음악회 열려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이번 주말 충남 보령시가 즐겁다.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4일 보령시에 따르면 7일과 8일 2일간 오천면 원산도 선촌항 일원에서 ‘제2회 원산도·효자도 머드붕장어 축제’가 열린다.
원산도관광발전협의회 주관 축제로 제철을 맞아 쫄깃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원산도·효자도 붕장어를 마음껏 맛볼 수 있고 다양한 행사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 버스킹공연, 각설이 공연, 맨손붕장어 잡기, KT838전국방송과 함께하는 가요대행진, 댄스경연, 붕장어 건강백서 OX퀴즈, 붕장어 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또한 원산도, 효자도 각 마을이 참여, 먹거리촌을 상시 운영하고, 경품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원산도·효자도 붕장어는 칼슘, 인, 철분 및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비타민 A가 다량으로 들어있어 시력 향상 및 야맹증에 효과가 우수하다.
특히 보령해저터널 개통 이후 접근성이 좋아진 원산도는 가을철로 접어들어 금어기가 해제됨에 따라 붕장어, 갑오징어, 주꾸미, 도다리 등 신선한 수산물을 맛보기 위한 미식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원산도가 교통 접근성이 좋아져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다”라며 “원산도·효자도의 붕장어를 맛보고 재미있는 체험을 즐기고, 시원한 가을 바다 정취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7일 오후 7시 오천면 다목적 체육관에서 ‘2023 보령 영보정 음악회’가 열린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보령지회 주관 음악회로 평소 문화예술 기반 불균형으로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했던 시민들에게 고품격 음악회를 제공한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임동창과 바람결 오케스트라, 타타랑, 보령청년앙상블 시모 등이 함께 출연하고, ‘보령아리랑’, ‘영보정 아리랑’ 등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
오천항과 서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영보정은 다산 정약용이 '세상에서 호수와 바다, 정자와 누각의 뛰어난 경치를 논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영보정을 으뜸으로 꼽는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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