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쇼핑 플랫폼 내 판매량 AI 예측 기술 강화…"재고 부담↓"

기사등록 2023/10/03 09:21:46

LGU+, U+콕 상품 노출·검색량 등으로 판매량 예측 정확도↑

프리미엄 영양제·기초 화장품 재고 맞춤 준비로 완판 기록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자사 모바일 쇼핑 플랫폼 '유플러스(U+)콕' 입점 업체 재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 수량 예측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유플러스가 자사 모바일 쇼핑 플랫폼 '유플러스(U+)콕' 입점 업체 재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 수량 예측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U+콕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전문MD가 직접 조달한 고품질 상품을 고객에게 일대일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앱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1만여개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9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배송비를 전면 무료화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AI 기반 데이터 분석·활용 기술을 고도화해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U+콕 입점 상품 판매 수량 예측 정확도를 대폭 개선하고 입점 업체에 합리적인 판매 최저가격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 분석은 ▲상품 카테고리·품목·노출량 지수, 리뷰·평점, 가격 등 U+콕 데이터 ▲인구 정보, 가구 유형, 관심사 등 통신 데이터 ▲브랜드 지수, 온라인 검색량, 날씨 등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예상 구매율과 구매 가능성이 높은 타깃 고객 규모를 적용해 판매 수량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타깃 고객 규모를 늘릴수록 예상 판매 수량이 높아져 가격도 더 낮출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그 예시로 올해 3월부터 판매 중인 D제약사 프리미엄 영양제, 2월부터 판매 중인 A코스메틱사의 기초 화장품을 예상 구매 수량에 맞춰 재고를 준비하고 타깃 고객에 맞춤형으로 상품을 제안한 결과 이벤트 기간 내 완전 판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추석 명절 준비 기간 문자 메시지 발송 효율을 최대 1.6배 늘렸다고 밝혔다. 향후 입점업체 사전 물량 계획 수립을 지원해 장기 재고 수량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일정 수준의 매출을 보장해 주는 등 중소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상무)은 "U+콕은 많은 고객이 모이면 저렴해질 수 있다는 공동구매 컨셉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서비스"라며 "중소기업 상품의 비중이 95% 이상인 만큼 앞으로도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함과 동시에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용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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