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CNN과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IMF 유럽국 우마 라마크리슈난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와 논의에 들어갔다.
IMF 우크라이나 상주 대표 바흐람 스테파냔은 우크라이나가 IMF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확대금융(EFF)과 관련한 조치와 과제에 초점을 맞춘 고위급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경제는 2022년 2월 말 러시아가 전면 침공을 개시한 이래 크게 타격을 입으면서 사회적, 인도적 비용을 마련하는데 서방 원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앞서 IMF 대표단은 바르샤바에서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EFF 프로그램의 2차 검토를 준비하기 위한 기술적인 논의를 가졌다.
6월 IMF는 EFF 1차 검토를 통해 8억9000만 달러의 자금을 융통해 우크라이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3월 IMF 집행이사회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4년에 걸쳐 156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융자해 전쟁 중에 필요한 긴급재정 수요를 감당하도록 돕기로 결정했다.
또한 IMF는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의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1150억 달러에 이르는 지원 패키지를 강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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