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한국문학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 공연

기사등록 2023/10/01 10:22:16

문학과 뮤지컬의 환상적 만남…10월 13~14일

[대전=뉴시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선보이는 한국문학뮤지컬 시리즈 '메밀꽃 필 무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13일과 14일 국악원 큰마당에서 2023 기획공연 한국문학뮤지컬 시리즈I '메밀꽃 필 무렵'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 공연은 2018년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면서 평창이 고향인 이효석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뮤지컬이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6차례에 걸쳐 공연이 열린 바 있다.

이번에 4년 만에 초연 연출진이 다시 참여하면서 서사와 음악을 더욱 탄탄하게 보완했다. 서정적인 소설을 무대로 옮겨 놓은 화려한 연출과 애틋함이 살아있는 선율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가을 감성을 선사하게 된다.

메밀꽃 필 무렵은 하룻밤 정을 나눈 뒤 헤어진 여인을 잊지 못해 봉평장을 찾은 장돌뱅이 '허생원’과 젊은 장돌뱅이 ‘동이’의 만남을 그리고 있다.

왼손잡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이 각자의 이야기를 꺼내며 전개되는데 소금을 흩뿌려놓은 듯 하얀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한 원작 소설이 지닌 문학적 서정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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