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관사 일원, 30일 추석 특별행사 다채

기사등록 2023/09/29 09:22:22

낮 12시40분 가로수길 '가야고취대 행렬' 재현

오후 3시 관사에선 '조선에서 온 마술사' 공연

오후 1~5시 제기 만들기·전통문화 체험 진행

경남도지사 관사 일원, 30일 추석 특별행사 포스터.(자료=경남도 제공)2023.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오는 30일 토요일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 야외 정원, 인근 창원가로수길에서에서 추석 연휴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낮 12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창원 가로수길에서는 가야시대 왕과 귀족의 행차 시 연행되던 공연을 고증과 상상으로 재현한 가야고취대의 행렬 행차가 펼쳐진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축하 의미를 담은 가야고취대 공연은 전통 의복을 입은 행렬 행차, 복푸리, 칼푸리, 오방기천무 순으로 이어진다.

허리에 북을 맨 북수들의 절도 있는 동작과 창작 검무, 음양오행의 의미를 담은 대기 등 화려한 무대가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또한,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이색적인 마술 공연 '조선에서 온 마술사'를 선보인다. 한량 허선달과 기녀 매향의 시간여행을 통한 퓨전 전통 마술 공연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사초롱, 비단제기, 오방딱지, 풍속화등 만들기와 같은 예술 체험행사와 공기놀이, 오목 두기, 제기차기, 윷놀이, 비석치기 등 전통문화 놀이터, 풍속화 팝업 미술관, 한복 체험 등을 운영한다.

경남도 한미영 문화예술과장은 29일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특히, 가야고취대 공연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가야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으니 많은 도민이 관람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지사 관사에서는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국립창원대학교와 함께하는 '가을 프린지 콘서트'가 열릴 계획이다.

창원대학교 댄스 및 응원 동아리 공연, 음악과 클래식 콘서트가 어우러지는 멋진 공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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