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중국 꺾고 AG 단체전 2연패(종합)
기사등록 2023/09/27 20:26:03
최종수정 2023/09/27 20:54:01
한국 펜싱 통산 50번째 금메달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27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플뢰레 남자 단체전 결승 한국 대 중국의 경기,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한국 이광현(왼쪽 앞), 허준(왼쪽 뒤), 하태규, 임철우(오른쪽)가 부둥켜 안고 있다. 2023.09.27. chocrystal@newsis.com [항저우·서울=뉴시스]이명동 안경남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2회 연속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이광현(화성시청), 하태규(대전도시공사), 허준(광주시청), 임철우(성북구청)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27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중국을 45-38로 꺾었다.
1986년 서울, 1994년 히로시마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과 멀어졌던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4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뤘다.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27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플뢰레 남자 단체전 결승 한국 대 중국의 경기, 한국 허준이 공격 성공하고 있다. 2023.09.27. chocrystal@newsis.com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5년 만에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으나, 단체전 금메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8강전에서 대만을 45-29로 제압한 한국은 지난 대회 결승 상대였던 홍콩과 준결승에서도 45-37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한국은 20-25로 끌려갔으나, 6번째 주자로 나선 허준이 7점을 수확하며 27-27 동점을 만들었다.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27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플뢰레 남자 단체전 결승 한국 대 중국의 경기, 한국 이광현(오른쪽)이 공격하고 있다. (다중노출사진)2023.09.27. chocrystal@newsis.com 분위기를 탄 한국은 8번째 주자인 이광현이 점수 차를 벌여 40-36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마지막 주자로 나선 허준이 5점을 추가하며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27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플뢰레 남자 단체전 결승 한국 대 중국의 경기, 한국 허준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9.27. chocrystal@newsis.com 앞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 여자 에페 개인전 최인정, 여자 사브르 윤지수가 우승했다.
이 대회 전까지 아시안게임에서 46개의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로써 통산 50호 금메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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