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8월 호주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5.2% 뛰어올라 7월 4.9% 상승에서 가속했다고 마켓워치와 AAP 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연방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연료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과도 일치했으며 이로 인해 호주 준비은행(중앙은행 RBA)이 당분간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매체는 관측했다.
호주 준비은행이 내달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다는 확률은 종전 87%에서 92%로 높아졌다.
다만 내년 5월까지 앞으로 1차례 더 금리인상을 실시할 관측은 이어지고 있다고 시장은 분석했다.
8월 CPI는 전월에 비해선 0.6% 상승해 7월 0.3%에서 0.3% 포인트 가속했다. 주목하는 변동 요인과 여행을 제외한 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5.5% 올라 전월 5.8% 상승에서 둔화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표로 10월 중앙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 전망이 변하지 않았다면서 9월 고용통계와 7~9월 3분기 인플레 지표 내용에 따라 11월에 금리를 올릴지 아니면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지가 정해진다고 내다봤다.
8월 연료가격은 13.9% 치솟아 2022년 11월 이래 최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기요금도 12.7%로 대폭 상승했다.
보험가격 신장률은 전월 8.5%에서 8.8%로 확대했다. 임대료 상승률도 7월 7.6%에서 7.8%로 높아졌다. 고수준의 서비스 인플레가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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