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반·전남형 트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국가계획 반영 위해 경제성 분석, 국회·부처 설득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2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 서남권 SOC(사회간접자본) 신 프로젝트' 국가계획 조기 반영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의 '광주~영암 아우토반(초고속도로+대불산단대교 신설'과 '전남형 트램' 도입이 골자다.
보고회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박홍률 목포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김산 무안군수, 대한토목학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이 참석해 검토 내용을 청취했다.
전남도는 서남권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주에서 영암 F1경기장까지 47㎞ 구간을 전국 어디에도 없는 초고속도로망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기존 도로(16.3㎞)와 해상교량(2.5㎞)을 통해 자연스럽게 목포까지 이어지도록 계획하고 있다.
또 버스를 대체할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목포 구도심~하당~남악~오룡신도시'를 잇는 전남형 트램 도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총 3조1900억원이 소요되는 '서남권 SOC 신 프로젝트'를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6억원을 반영했다.
앞으로 경제성(B·C) 등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적극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서남권이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맞도록 광주~영암 아우토반·대불산단대교, 전남형 트램 구축을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과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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