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간식 만들던 생과방, 외국인도 체험…예약 영문 사이트 개설

기사등록 2023/09/27 05:00:00 최종수정 2023/09/27 10:06:02
[서울=뉴시스] 경복궁 생과방 내부 (샤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2023.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023년 경복궁 생과방'이 올해 처음 외국인 대상으로 열린다.

외국인들도 조선 왕실 음식 문화 체험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문화재재단은 경복궁 생과방 외국인 대상 체험을 운영하면서 예약 일에 맞춰 영문 사이트가 개설할 예정이다.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으로 생물방 혹은 생것방이라고도 불리던 곳이다.

이 행사는 생과방에서 궁중의 병과와 약차를 맛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궁중에서 낮에 올리는 다과상 ‘주다(晝茶)’를 올리던 시간에 맞춰 운영된다.

메뉴는 여섯 종류의 다과와 궁중약차를 맛볼 수 있는 궁중다과 세트로 구성된다.

두 가지 세트 중 하나를 택하여 예매할 수 있다. '초두점증병 세트'는 1만 5000원, ‘주악 세트’는 1만 2000 원에 판매한다.

세트에 포함된 궁중 약차 메뉴는 총 6종이다. 현장에서 1종을 선택하면 된다.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중 1일 4회 70분간 지행되면 회당 32명으로 제한된다.

예약은 오는 10월6일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판매(1인당 2매까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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