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인 중기 경기전망지수…10월 82.7 '1포인트 하락'

기사등록 2023/09/26 12:00:00 최종수정 2023/09/26 13:44:06

중기중앙회,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발표

[서울=뉴시스]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이미지=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3.09.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305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82.7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1.0p 하락해 8월(79.1→79.7, 0.6p↑), 9월(79.7→83.7, 4.0↑)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4p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4p 상승한 88.5다. 비제조업은 2.1p 하락한 80.1로 나타났다. 건설업(83.5)은 전월대비 0.9p 상승, 서비스업(79.4)은 전월대비 2.7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목재 및 나무제품(74.9→87.5),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82.3→93.8),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79.9→90.0)을 중심으로 14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음료(106.2→88.1), 섬유제품(88.7→79.2),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93.6→86.6) 등 9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2.6→83.5)이 전월대비 0.9p 상승하고 서비스업(82.1→79.4)은 전월대비 2.7p 떨어졌다. 서비스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87.0→92.2),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0.9→87.6) 등 6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도매 및 소매업(80.2→75.7), 교육서비스업(84.2→81.1) 등 4개 업종은 하락했다.

내수판매(81.9→82.3), 영업이익(79.0→79.5), 자금사정(78.6→79.2)은 전월대비 상승, 수출(84.9→82.5)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3.7→93.5)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9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0.1%)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6.6%), 업체간 과당경쟁(34.4%), 원자재 가격상승(3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영애로 추이는 원자재가격상승(32.5→34.2), 업체간 과당경쟁(32.8→34.4), 고금리(22.8→23.6) 등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늘었다. 판매대금회수지연(21.1→18.9), 인건비상승(47.4→46.6), 내수부진(60.2→60.1) 등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떨어졌다.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1%로 전월대비 보합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비율이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8.5%→68.6%)은 전월대비 0.1%p 상승, 중기업(76.1%→76.0%)은 전월대비 0.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71.0%→71.2%)은 전월대비 0.2%p 상승, 혁신형 제조업(74.9%→74.3%)은 전월대비 0.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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