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항암·당뇨' 효능 도라지 이색요리법 소개

기사등록 2023/09/26 11:15:50

명절 기름기 많은 음식과 궁합 좋은 이색 도라지 요리 추천

도라지, 환절기 호흡기는 물론 항비만 효과, 다이어트에도 도움

[진주=뉴시스] 도라지를 이용한 장아찌, 김치, 나물.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6일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효능을 지닌 도라지를 이용해 가족의 건강과 맛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이색 도라지 요리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경남도 지역주도 특화작목인 도라지는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며 항암, 항당뇨, 항염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약용 식품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고 도라지추출물에 함유된 사포닌, 폴리페놀, 스테롤 계열 물질은 세포내 지방감소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도라지의 아린 맛은 요리 전 소금물이나 설탕물에 하루정도 담가 두면 제거되며, 기호에 따라 약간 건조시켜 수분을 줄여 요리하면 아삭한 맛과 저장기간을 늘릴 수 있다.

식후에 도라지를 우유와 함께 갈아서 꿀이나 당을 첨가해 섭취하면 좋은 디저트 음식이 된다. 도라지의 향이 강할 경우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향이 감소돼 한결 먹기 편안해진다.

약용자원연구소 김윤숙 연구사는 “명절,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도라지를 장아찌나 도라지 김치 또는 고추장 양념, 나물로 만들어 섭취한다면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다”며 추천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2022년부터 3년간 백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를 조성하고 도라지 재배면적을 늘리고자 연간 우량묘 80만주를 분양하여 농가 소득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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