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중부권 최초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기사등록 2023/09/26 09:55:20
건양대병원이 최근 중부권 대학병원 최초로 전면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했다.(사진=건양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건양대병원이 최근 중부권 대학병원 최초로 전면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했다.(사진=건양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건양대병원은 중부권 대학병원 최초로 전면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념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배장호 의료원장, 김철중 진료1부장, 정인범 진료2부장, 김용석 의료정보실장 등과 필립스 김효석 아시아태평양솔루션사업부대표, 박준호 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디지털 병리 시스템은 검체 스캔 시 발생하는 코드를 기준으로 자동 분류된 슬라이드 데이터 모니터에 구현되며 저장소에 자동 보관되는 첨단 시스템이다.

기존 병리과 판독 방식은 조직 검체를 유리 슬라이드 위에 얹어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아날로그 방식이 사용돼 왔는데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으로 병리과 전문의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었고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졌다.

또 데이터 디질털화로 장기적 연구 및 문서화 작업을 쉽게 해 환자 치료에 대한 결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병리과 이충식 교수는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은 의료진 작업 흐름을 크게 개선시키고 환자들에게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진단검사의학과 검체 검사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이어 디지털 병리 시스템까지 구축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병리 진단이 가능한 병원이 됐다”라며 “첨단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통해 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