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관리주의에서 관리자는 계급지배와 사회성이란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
사회화를 이룩하는 주요 행위자이자 사회계급인 관리자는 관리자본주의에 고유한 혼합적 성격을 넘어서는 새로운 생산양식인 관리주의의 상위계급이 된다.
그들의 높은 조직적 역량 덕에 더 높은 일반적 사회화 과정에 도달할 수 있다. 자본주의 생산관계의 내재적 한계도 넘는다.
책 '관리자본주의: 소유, 관리, 미래의 새로운 생산양식'(두번째테제)은 자본주의 구조에서 관리주의적 구조로의 현대사회 생산관계의 역사적 변화를 살펴본다.
저자들은 이전 저서인 ‘거대한 분기’에서 그 단초를 밝힌 변모한 자본주의 3대 계급 자본가-관리자-민중의 삼중 계급 체계를 바탕으로 자본주의 사회가 관리주의 체제로 변모하고 있음을 상세하게 분석한다.
계급사회 분석에서 기본적 계급이던 자본가-지주-노동자에서 확장되고 변형된 이 분석틀은 중요한 역사적 분기점에서 여러 가지 타협과 상호작용을 거치면서 현 자본주의 구조를 일종의 관리자본주의로 변모하는 주요한 계급 혹은 집단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관리주의와 관리자 성격을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면서, 앞으로 인간해방의 길을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그 실마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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